칠량초, 학생 자율 선택 인성 체험학습 실시

칠량초등학교(교장 전춘식)는 7월 17일, 전교생이 물놀이장, 볼링장 그리고 만화카페를 선택하여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는 다모임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참여하면서 어울림과 협력의 가치를 체득하기 위하여 학생회 주관으로 실시한 것이다. 6월 다모임에서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장소를 정하고 희망자끼리 모여서 활동 내용부터 예산까지 계획하였다. 만화 감성 여행은 해남이라 학교 통학차로, 물놀이장과 볼링장은 관내라 이웃 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린 비는 물놀이장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나게 쏟아져 입장을 포기하고 일정을 바꿀까 고민도 했는데 학생들의 실망이 너무 커서 체험을 진행하였다. 어렵게 하는 물놀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쉬지 않고 물에서 신나게 놀았고, 만화와 볼링 참여 학생들 또한 행복한 경험을 하였다. 5학년 문재하 학생은 “내가 물놀이장을 선택한 이유는 물에서 놀면 시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있는 미끄럼틀은 스릴이 있어 좋다. 비가 와서 키즈카페로 가자고 할 때는 아쉬웠는데 오히려 비가 오니 친구들과 하는 물싸움이 더 재미있었다. 우리가 건의하여 활동하는 것은 처음인데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결정하니 체험이 더 즐겁다. 볼링도 하고 싶어 2학기에 또 했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학생 스스로 선택한 체험 활동을 통하여 책임감과 자율성을 기르고, 같은 취미를 가진 또래들과 공동체 속에서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계획을 추진하면서 자신감 함양은 물론 학교생활 만족도도 높아져 애교심이 더욱 커진 하루였다.